방탄소년단, ‘제33회 골든디스크’ 주인공…2년 연속 음반대상

  • 뉴시스
  • 입력 2019년 1월 6일 20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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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이 ‘제33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음반 부문 주인공이 됐다. 방탄소년단은 6일 오후 서울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이 시상식에서 음반 부문 대상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32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음반 부문 대상에 이어 2연패다.

이날 홍정도(42) JTBC 대표와 배우 김희선(42)으로부터 대상을 받은 리더 RM(25)은 “저희 앞에 붙은 수식어들이 과분하고 부담스럽기도 했다. 그래서 지난해 초 힘들어하지 않았나 싶다. 우리가 원하던 야망, 그릇 이상으로 물을 넘치게 담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었다. 우리가 진정 원했던 것인가 허탈해하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방탄소년단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많은 분들이 충격과 공포였을 것이다. 2010년 정해진 이름이었다. (우리도 부담감으로) 데뷔 직전까지 숨기고 다녔다. 이제 방탄소년단이라는 이름이 자랑스럽게 됐다. 과분한 수식어에 걸맞은 가수가 되겠다”며 강조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본상, U+아이돌 라리브 인기상, 왕이윈뮤직 골든디스크 인기상까지 거머쥐며 총 4관왕을 안았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음원 부문에서 받은 본상과 ‘글로벌 V라이브 탑텐 베스트 아티스트상’까지 합치면 이번 시상식에서 총 6개의 트로피를 가져갔다.

음반 부문 본상은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총 10팀이 받았다. 엑소, 샤이니 종현(1990~2017), 갓세븐, 뉴이스트 W, NCT 127, 워너원, 트와이스, 세븐틴, 몬스타엑스 등이 차지했다. 음반 부문 신인상은 그룹 스트레이 키즈와 아이즈원에게 돌아갔다. 베스트 OST는 폴킴이 받았다.

골든디스크 어워즈는 2017년 12월1일부터 2018년 11월30일까지 발매된 음원과 음반을 대상으로 수상자를 가린다. 음원, 음반 부문을 나눠 시상한다. 전날 음원 부문 대상은 ‘사랑을 했다’로 인기를 누린 그룹 ‘아이콘’이 차지했다. 음원 부문 MC는 가수 이승기와 배우 박민영, 음반부문 MC는 가수 성시경과 배우 강소라가 맡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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