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사랑을 싣고’ 전원주 “첫번째 남편은 사별, 두번째 남편은 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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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6일 16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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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원주(TV는 사랑을 싣고)
사진=전원주(TV는 사랑을 싣고)
배우 전원주가 기구했던 결혼생활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전원주는 6일 재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결혼 3년 만에 사별한 첫번째 남편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갑자기 불행이 닥쳤다. 그때는 약도 많이 없을 때였는데, 남편이 폐가 안 좋았었다. 얼굴이 까칠하긴 했었는데 그건 못 느꼈다. 결국 폐결핵으로 눈 감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원주는 “두 번째 남편은 지인의 돌잔치에서 만난 남자였다. 내가 일을 늘 도맡아 하는 편인데, 내 미모가 아니라 생활력에 반한 것 같다”라며 “어머니가 죽어도 못 보낸다고 반대했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어머니 말이 맞았다. 생활력이 하나도 없는 남자였다. 쓰는 건 1등인데, 모으는 건 0이었다”라며 “하도 여자를 좋아했다. 친구가 나한테 ‘네 신랑 어떤 여자랑 호텔에서 나온다’고 제보해 줄 정도였다”라고 말했다.

전원주는 자신의 삶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 인물로 어머니를 꼽았다. 전원주에 따르면, 그의 어머니는 1·4 후퇴 때 북한에서 내려와 맨주먹으로 포목점을 연 억척스러운 분이었다고 한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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