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는 6일 재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결혼 3년 만에 사별한 첫번째 남편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갑자기 불행이 닥쳤다. 그때는 약도 많이 없을 때였는데, 남편이 폐가 안 좋았었다. 얼굴이 까칠하긴 했었는데 그건 못 느꼈다. 결국 폐결핵으로 눈 감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원주는 “두 번째 남편은 지인의 돌잔치에서 만난 남자였다. 내가 일을 늘 도맡아 하는 편인데, 내 미모가 아니라 생활력에 반한 것 같다”라며 “어머니가 죽어도 못 보낸다고 반대했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어머니 말이 맞았다. 생활력이 하나도 없는 남자였다. 쓰는 건 1등인데, 모으는 건 0이었다”라며 “하도 여자를 좋아했다. 친구가 나한테 ‘네 신랑 어떤 여자랑 호텔에서 나온다’고 제보해 줄 정도였다”라고 말했다.
전원주는 자신의 삶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 인물로 어머니를 꼽았다. 전원주에 따르면, 그의 어머니는 1·4 후퇴 때 북한에서 내려와 맨주먹으로 포목점을 연 억척스러운 분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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