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세’ 하용수는 누구? 영화배우→패션 디자이너→연예기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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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5일 14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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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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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별세한 하용수(본명 박순식)는 생전 영화배우, 패션 디자이너, 연예기획자로 활동했다.

한양대 행정학과를 나온 그는 1969년 동양방송(TBC) 7기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신성일(1937~20918) 주연 ‘혈류’를 시작으로 ‘깊은 사이’ ‘별들의 고향’(1974), ‘남사당’(1975), ‘깊은 밤의 포옹’(1981) ‘게임의 법칙’(1994) 등 많은 영화에 출연했다.

1970년대 패션 디자이너로 변신해 1980년대부터 영화 의상을 도맡았다. 1991년 제3회 춘사영화제, 1992년 제30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연이어 의상상을 받았다. 또 패션 사업가로 영역을 넓혀 ‘닉스’ ‘GV2’ ‘클럽 모나코’ 등을 성공시켰다.

1990년대에는 연예기획자로도 이름을 날렸다. 이정재(46)를 비롯해 최민수(56), 이미숙(58), 예지원(45), 주진모(44) 등 많은 톱스타를 만들어냈다. 이 때문에 한 때는 ‘미다스의 손’ ‘스타 제조기’ 등으로 불렸다.

지난해에는 오랜만에 스크린 나들이도 했다. 지난해 1월 개봉한 영화 ‘천화’에서 치매 노인 역을 맡았다.

그는 간암과 담도암, 뇌경색으로 투병하다가 지난해 12월 하순 경기 양주시 한 요양병원으로 와 숨지는 날 까지 머물렀다.

유족에 따르면, 하용수는 5일 오전 4시께 요양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장례는 6일 시작해 8일 발인한다. 빈소는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대 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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