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조덕제 “아내 직장서 실업자됐다…잔혹한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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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4일 17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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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제 제공
조덕제 제공
배우 조덕제(51)가 “잔혹한 공포의 시대”라면서 자신의 아내가 근무하던 직장을 그만뒀다고 밝혔다. “여성들을 주로 상대하는 문화교육센터이다 보니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상황이 됐다”는 설명에는 반민정과의 법적 공방의 여파가 있다는 주장도 담겨 있다는 분석이다.

조덕제는 지난 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잔인한 시대인 것 같다. 오늘 제 아내가 다니던 직장에서 물러나고 저 처럼 실업자가 됐다”면서 “여성들을 주로 상대하는 문화교육센터이다 보니까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상황이 된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위로의 말 백마디 보다 비난하는 한 마디가 더 크게 다가오는 잔혹한 공포의 시대인 것 같다”며 “새해 냉수마찰까지 했는데 아직 시련과 고통은 끝나지 않은 것 같다”고 심경을 밝혔다.

또한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더 악착같이 힘을 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덕제는 영화 촬영 현장에서 상대 여배우인 반민정을 성추행한 혐의로 지난해 9월 기소돼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선고받았다.

앞서 반민정은 2015년 4월 한 영화 촬영 도중 함께 연기하는 파트너인 반민정의 속옷을 찢고 바지 안에 손을 넣어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했다며 조덕제를 고소했다. 원심에서 재판부는 조덕제에게 무죄를 선고했지만 지난해 10월 열린 항소심에서 원심이 파기됐다. 당시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민사 소송을 해 정신적 고통을 가중시킨 점, 잘못을 반성하지 않는 점, 사전 협의가 없었다는 점 등을 들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하 조덕제가 올린 글 전문.


안녕 하세요 보배가족 여러분 !

이제는 제가 보배에 글만 올리면 누군가 계속 신고를 하네요.벌써 3 번 째 게시 중지 입니다.

잔인한 시대인 것 같습니다. 오늘 제 아내가 다니던 직장에서 물러나고 저 처럼 실업자가 되었습니다.

여성들을 주로 상대하는 문화교육센터이다 보니까 더 이상 버틸 수없는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위로의 말 백마디 보다 비난하는 한 마디가 더 크게 다가오는 잔혹한 공포의 시대인 것 같습니다.

새해 냉수마찰까지 했는데 아직 시련과 고통은 끝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더 악착같이 힘을 내겠습니디. 앞으로 더 큰 시련이 대기하고 있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기에서 물러서거나 주저앉지 않겠습니다.

보배 여러분 더 크게 성원 해주시고 응원 해 주십시오,

지난 월요일날 저와 대담을 나누 오명근 변호사님은 곰탕집 사건에 분개하여 보배에 글을 올린 보배 가족이십니다.

지금은 양예원 무고 사건을 함께 보고 계시다고 합니다.

여러분들 정의가 살아 숨쉬는그 날까지 많은 응원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조덕제 올림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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