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덕제 “내 아내도 회사에서 잘렸다…잔인한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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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4일 16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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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조조덕제’
유튜브 ‘조조덕제’
영화 촬영 중 상대 여배우인 반민정을 추행한 혐의가 유죄로 판단돼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배우 조덕제가 이번 일로 부인이 회사에서 잘렸다고 주장했다.

조덕제는 3일 차량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인 '보배드림'에 "오늘 아내도 회사에서 잘렸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잔인한 시대인 것 같다"라며 "오늘 제 아내가 다니던 직장에서 물러나고 저처럼 실업자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성들을 상대하는 문화교육센터이다 보니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상황이 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조덕제는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더 악착같이 힘을 내겠다"라며 "앞으로 더 큰 시련이 대기하고 있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다. 그렇지만 여기에서 물러서거나 주저앉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조덕제는 2015년 4월 영화 촬영 중 사전에 합의하지 않은 채 상대 여배우인 반민정의 신체를 만지는 등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9월 대법원은 조덕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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