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열 수상소감’ 신봉선 “매일 영상보며 눈물, 전문가 상담 받아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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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4일 15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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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KBS 연예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자 오열했던 개그우먼 신봉선이 아직도 눈물을 흘리고 있다고 말했다.

신봉선은 앞서 지난달 22일 열린 '2018 KBS 연예대상'에서 코미디 부문 최우수상을 받자 "거의 10년 만에 상을 받는 것 같다. 후배들 잘 이끌어 가려고 작년에 개그콘서트에 복귀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사실 이 상을 받는 게 미안하다"며 오열했다.

다음날 신봉선은 '오열 수상소감'으로 화제가 됐다.

신봉선은 3일 밤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에 게스트로 출연해 당시 오열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신봉선은 '소감을 미리 준비한 거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상을 받을 것 같다는 이야기는 있었지만 워낙 쟁쟁한 선후배들과 후보에 올라서 반신반의하고 있었다"며 "근데 어쨌든 (호명돼서) 무대에 올라가니 개그콘서트 후배들이 쫙 앉아있더라. 나를 어미새 보듯 보고 있더라. 그때 눈물이 쏟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도 감정이 남아있다. 제 소감이 너무 감동스럽다"고 자찬했다.

이에 유재석이 "근데 이 정도면 감동이 너무 오래가는 것 아니냐?"고 묻자 신봉선은 "상담 받아봐야 하는거냐?"고 물으며 "하루에 5회 정도 소감 영상을 본다. 영상을 보며 또 눈물을 흘린다. 하루가 그렇게 눈물바다로 시작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본인 수상소감 영상을 하루 5회 보는 건 좀 문제가 있다. 올해부터는 절반 정도로 줄여보자"며 "그 증상이 오래 가면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충고해 재차 웃음을 안겼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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