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사법부, 캐나다인 체포설 관련 질문에…“법에 따라 처리했다”

  • 뉴시스
  • 입력 2019년 1월 4일 14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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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은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 멍완저우(孟晩舟) 체포 사건 이후 중국에서 캐나다인 13명이 체포됐다는 주장에 대해 법에 따라 처리했다고 주장했다.

4일 중국 환추스바오에 따르면 류전위(劉振宇) 사법부 부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중국은 법치 국가로, 법에 따라 이 문제를 처리했다“고 답했다.

류 부부장은 “당사자의 합법적인 권익을 보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3일(현지시간) 캐나다 일간지 더 글로브 앤드 메일에 따르면 기욤 베루베 캐나다 외교부 대변인은 이메일 성명에서 “멍완저우 체포이후 홍콩을 제외한 본토에서 13명의 캐나다 국민이 억류됐고, 이중 최소 8명을 석방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아직 5명이 억류돼있는 셈이다. 캐나다 당국은 중국이 억류 중인 자국인 5명의 구체적인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

지금까지 중국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진 사람은 전직 외교관 마이클 코브릭, 대북 사업가 마이클 스페이버 등이다. 두 사람은 ‘국가 안전에 위해를 가하는 활동’에 종사했다는 혐의로 체포됐다.

아울러 익명의 정부 관계자는 더 글로브 앤드 메일에 “약 200명의 캐나다인이 다양한 혐의로 중국에 체포돼 있고, 법적 소송 절차를 밟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캐나다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계획대로 5일 중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대표단은 이번 방문에서 중국 측에 코브릭과 스페이버 석방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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