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음주운전 불법이민자에 총 맞고 사망한 경찰 애도

  • 뉴시스
  • 입력 2019년 1월 4일 1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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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음주운전을 한 불법이민자에 총을 맞고 사망한 경찰관을 애도했다.

3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유가족 및 동료들에게 전화를 걸어 애도를 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싱이 업무 수행 중 사망한 데 대해 조의를 표했으며 신속하게 용의자를 검거한 동료 경찰들을 칭찬했다.

지난달 캘리포니아 경찰 로닐 싱은 음주운전자를 단속하다 해당 운전자에게 총을 맞고 숨졌다. 경찰은 이틀간의 수색 끝에 용의자 체포에 성공했다.

이 운전자가 불법이민자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트위터를 통해 이 사망 사건을 국경 장벽 문제와 연계시켰다.

아이러니하게도 사망한 경찰 역시 피지에서 온 이민자 출신으로 확인됐다.

경찰 측은 “총격 용의자는 합법적으로 이민을 왔던 싱과는 달리 불법적으로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며 “그(용의자)는 범죄자”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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