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팟캐스트 4일 자정 공개…홍준표 “친북 좌파 반상회에 불과” 폄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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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4일 09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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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이사장(좌), 홍준표 전 대표(우). 사진=‘유시민의 알릴레오’ 티저 영상 캡처, ‘TV홍카콜라’ 캡처
유시민 이사장(좌), 홍준표 전 대표(우). 사진=‘유시민의 알릴레오’ 티저 영상 캡처, ‘TV홍카콜라’ 캡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유시민의 알릴레오’가 4일 자정 처음으로 공개되는 가운데,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친북 좌파 반상회에 불과할 것”이라고 폄훼했다.

‘유시민의 알릴레오‘는 주제별 현안에 관한 국내 최고 전문가를 초대해 대담형식으로 꾸려진다고 설명하고 있으며 재단 홈페이지, 팟빵, 유튜브, 아이튠즈, 카카오TV, 네이버 TV 등을 통해 공개된다.

이날 방송의 게스트는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으로, 남북·북미 관계 현안 및 한반도 평화를 향한 참여정부와 문재인 정부의 성과, 과제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유시민의 알릴레오’는 티저 영상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 1일 노무현재단 유튜브 계정에 등록된 약 1분짜리 ‘유시민의 알릴레오’ 티저 영상은 4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조회수 28만 건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앞서 유 이사장이 “요새 유튜브가 대세라고 하던데, 한번 정복해볼까 한다”고 밝히면서, 유튜브 채널 ‘TV 홍카콜라’로 흥행몰이 중인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의 유튜브 대결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유 이사장보다 먼저 유튜브에 뛰어든 홍 전 대표의 ‘TV홍카콜라’ 역시 4일 오전 9시 10분 기준 구독자 수 약 19만 명, 누적 조회수 630만 건 등을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홍 전 대표는 유 이사장의 첫 방송을 앞둔 지난 2일 ‘TV홍카콜라’에서 ‘시민 씨 하고 싶은 거 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유 이사장의 유튜브 활동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최근에 유 이사장이 유튜브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했다”며 “유시민 유튜브가 나오면 그 유튜브는 친북 좌파의 반상회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아마 거기에 들어가는 사람들을 나중에 보면 전부 친북 좌파일 것”이라며 “일반인들은 아마 거기에 안 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TV홍카콜라’는 시작 일주일 만에 구독자 13만 명을 돌파하고 조회 수가 300만 건을 돌파했다”며 “이런 상태가 되니까 제일 먼저 당황한 곳이 민주당이다. 자기들끼리 당내에서 대책을 세우고 난리를 치다가 겨우 생각한 것이 유시민 유튜브를 하겠다는 것이다. 한번 해보시라”고 밝혔다.

이어 “유 이사장은 아주 특이한 재능이 있다. 대중의 분노만 자극하는 특이한 재능이 있다”며 “그 재능으로 유튜브 한 번 해보시라. 정권 호위 방송을 하게 되면 친북 좌파 외에는 유 이사징이 끌어당길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 이사장이) 민주당의 대선 주자가 되기 위해 유튜브에 뛰어 들어오시면 재미있는 공방전이 될 것”이라며 “들어오시라. 한번 해 보자”고 전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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