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서 억류될 수도 있다”…여행주의보 갱신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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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4일 0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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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현지법 자의적 집행에 유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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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중국을 방문하는 미국인들에게 여행주의보(travel advisory)를 갱신, 발령했다.

3일(현지시간) 국무부는 ‘레벨 2’의 기존 주의보 수준을 유지하면서 중국이 현지 법률을 독단적으로 집행할 수 있다는 점, 이중국적자에 대한 특별 제한이 가능하다는 점 등이 우려된다면서 중국 내에서 미국인들이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월 내린 여행주의보와 내용이 같다.

이번에도 중국 정부가 과거 중국 내 미국 시민을 장기간, 때론 수년 동안 중국에서 감금해 온 출국금지 조처를 강압적으로 내리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대부분의 경우 미국 시민들은 중국을 떠날 때만 출국금지를 알게 되고, 이 금지가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알 수 없다는 것.

국무부는 “출금 금지령을 받은 미국 시민들은 괴롭힘을 당하고 위협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주의보는 멍완저우(孟晩舟) 화웨이 부회장이 미국 관리의 요청에 따라 캐나다로 송환된지 한 달만에 나왔다. 이후 두 명의 캐나다인이 중국에서 체포, 억류돼 외교적 긴장감이 고조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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