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7·8, 독일서 판매중단…퀄컴, 강제집행 보증금 내

  • 뉴스1
  • 입력 2019년 1월 4일 06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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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독일 법원 결정에 항소할 것”

독일에서 애플의 아이폰 7과 8의 판매가 중단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반도체 업체 퀄컴은 독일 법원의 아이폰 일부 모델 판매 금지 결정이 강제로 집행되도록 13억4000만유로(약 1조7140억원)의 보증금을 냈다.

독일 법원은 지난달 20일 애플의 아이폰 일부 모델(아이폰 7과 7+, 아이폰 8과 8+, 아이폰X)에 적용된 배터리 관련 칩셋이 퀄컴의 기술 특허를 침해했다며 독일 내에서 판매 금지 결정을 내렸다.

앞서 애플은 퀄컴이 보증금을 지급해 법원의 결정이 효력을 발생할 경우, 아이폰 7과 8의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퀄컴이 이날 보증금을 지급하면서 아이폰 7과 8의 판매는 중단됐다.

퀄컴의 보증금은 법원 결정이 번복될 경우, 애플이 입을 피해를 보전해주기 위한 금액이다.

지난달에는 중국 법원이 애플이 퀄컴의 특허 기술을 침해했다며 일부 아이폰의 판매를 중단하라고 명령했었다.

애플은 이번 독일 법원의 결정에 항소할 계획이다.

애플 독일지사 대변인은 이날 로이터통신과 주고받은 이메일에서 “독일 법원의 결정에 항소할 계획이며 항소가 진행되는 동안 아이폰 7과 8은 애플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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