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인사]이랜드 오너 일가 2선 후퇴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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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가 내년 창사 40주년을 앞두고 30, 40대 부문별 대표이사를 발탁하고 계열사 독립경영을 강화하는 인사를 3일 단행했다. 오너 일가인 박성경 부회장은 부회장직에서 물러나 이랜드재단 이사장을 맡기로 했다.

이랜드는 주력 계열사의 대표이사 직급을 부회장, 사장으로 격상해 경영상 전권을 행사할 수 있게 했다. 이랜드리테일은 최종양 부회장(56)이 유통 법인 전체를, 이랜드월드는 김일규 부회장(60)이 총괄한다. 이랜드파크는 김현수 사장(57)이 호텔과 리조트, 외식 사업을 지휘한다. 인도와 베트남 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권 전체 대표로 이은홍 사장(57)이 임명됐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계열사별 이사회 중심의 운영 체제를 강화하고 독립경영 체제를 확고히 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앞으로 박성수 회장은 계열사 및 사업부별 자율경영이 될 수 있도록 미래 먹거리 발굴 및 차세대 경영자 육성에만 전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랜드리테일 ▽사업부문 대표
△상무 석창현 ▽상품부문 대표 △상무 정성관

◇이랜드월드 ▽패션부문 대표
△상무 최운식

◇이랜드파크 ▽외식부문 대표
△본부장 김완식
#이랜드 오너 일가 경영 퇴진#계열사 독립경영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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