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파티셰, 미식 본고장 프랑스 기능명장 MOF에 외국인 최초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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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3일 17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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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제과명장 김영모 명장 아들, 대를 이어 제과업 종사

한국인 파티셰가 제과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프랑스의 제과 명인으로 인정받았다.

‘김영모 과자점’의 김영훈 파티셰는 최근 프랑스 정부가 인정하는 MOF(Meilleur Ouvrier de France)에 올랐다.

MOF는 1924년 처음 만들어졌으며, 3~4년마다 개최되는 역사 깊은 프랑스의 장인 공모전이다. 현재 200개 이상의 전문 분야에서 최고의 장인을 선정하는데, 특히 디저트, 제빵, 요리 등의 분야가 높은 경쟁률을 자랑한다. MOF 90년 역사상 제과에서 외국인 수상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김영훈 파티셰는 대한민국 최초의 제과명장인 ‘김영모 과자점’ 대표 김영모 명장의 아들로서 일찍이 대를 이어 제과업계에서 근무해 왔다. 2001년 프랑스로 유학가 리옹에서 제과수업을 받았고, 2003년 국제기능올림픽에서 대한민국 대표로 제과직종 첫 메달을 수상했다. 이후 국가산업에 기여한 공로로 석탑산업훈장을 받았고, 2009년과 2013년에는 프랑스의 월드 페스트리 컵에서 각각 쇼콜라 작품대상, 쇼콜라 케이크 대상을 수상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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