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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동이장 떠난 전북, 새 감독 모라이스가 보여줄 축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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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동이장 떠난 전북, 새 감독 모라이스가 보여줄 축구는?

정지욱 입력 2019-01-03 15:50수정 2019-01-0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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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역사상 최초의 외국인 사령탑이자 제5대 감독에 선임된 주제 모라이스 감독(오른쪽)이 최근 유럽 현지에서 협상을 마친 뒤 전북 백승권 단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축구계 일각에서는 상대적으로 빈약한 모리아스의 감독 커리어에 대해 의문을 표하지만 구단은 성공을 확신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북 현대

“전북의 새 역사를 만들어내고 싶다.”

전북 현대의 새 사령탑 자리에 오른 조세 모리아스(54·포르투갈)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K리그·FA컵 동시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모라이스 감독은 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취임식 및 기자회견을 가졌다. 전북 감독 부임이 결정된 이후 처음으로 마련된 공식적인 자리였다.



그는 “전북을 맡게 돼 기쁘다. 좋은 기회가 주어진 만큼 큰 목표를 달성 할 수 있도록 준비 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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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과 계약한 이유에 대해서는 “아시아권이라도 한국(K리그), 일본(J리그), 중국(슈퍼리그) 우승팀이나 강팀들은 유럽 팀들도 안다. 전북은 알고 있는 팀이었다”며 “유럽 팀과 흡사한 좋은 경기력을 낼 수 있다는 점을 가장 높게 샀다”고 말했다. 이어 “우승이 목표이기도 하지만,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는 팀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스템 부분에서도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전북은 그동안 최강희(60·텐진) 감독 체제에서 K리그1(1부리그)을 대표하는 ‘닥공(닥치고 공격)축구’ 팀이었다. 이에 대해 모라이스 감독은 기존의 공격축구 색깔을 이어가고 싶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최근 2년간 전북의 모든 경기 영상을 봤다. 승패를 떠나 공격적인 축구를 펼쳤다. 그 색을 잃고 싶지 않다”며 “장점을 더 살려나갈 것이다. 실점은 아예 안하겠다고 할 수 없지만, 더 줄이고 싶다. 그것이 내가 추구하는 축구다”고 말했다. “첼시(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경험한 것을 잘 조합해서 아시아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전북이라는 팀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포부도 곁들였다.


첫 시즌부터 목표도 높게 잡았다. 모라이스 감독은 “전북이 강팀이지만, K리그, 챔피언스리그, FA컵을 한 시즌에 동시 우승을 한 적이 없다고 들었다. 팀의 새 역사를 만들어내고 싶다”며 트레블(3관왕)을 목표로 내걸었다.


모라이스 감독은 과거 첼시와 레알마드리드에서 세계적인 명장 조세 무리뉴(56·포르투갈)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수석코치로 일한 경험이 있다. “취임식을 한다는 이야기에 무리뉴 감독님이 축하한다고 문자를 보내줬다. 기회가 된다면 전북의 경기를 직접 찾아 관전하겠다고 하더라”라며 미소를 지었다.


전북은 코칭스태프 인선도 마무리 했다. 디마스 마르케스(49) 수석코치, 주앙 페드로(43) 피지컬 코치가 모라이스 감독과 함께 전북에 둥지를 틀었다. 국내 코치로는 잔류를 선택한 김상식(43) 코치 외에 안재석(41) 코치, 이광석(43) GK코치가 모라이스 감독을 보좌한다. 새 코칭스태프를 꾸리고 3일 훈련에 돌입한 전북은 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일본 가고시마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전주 |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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