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워마드 친박과 연대, 박근혜=햇님…정부 내 옹호 인사 곧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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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3일 13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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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사진=동아일보DB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사진=동아일보DB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올해를 워마드 종말의 해로 만들겠다며 “정부 내 워마드 옹호 인사 리스트를 발표 하겠다”고 예고했다.

하 최고위원은 2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 여성 우월주의 커뮤니티인 워마드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워마드가 최근 친박이랑 연대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여성이기 때문에 탄핵 당했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을 햇님이라고 부르더라”고 말했다.

이어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랑 4~5년 싸워 현재는 많이 불구가 됐다”면서 “일베보다 패악질을 더 많이 하는 집단이 워마드다. 치유 불명의 암이 되기 전에 올해 내로 끝장을 내겠다”고 단언했다.

워마드의 문제점을 낱낱이 공개하겠다고 밝힌 하 최고위원은 “정부 내 워마드 옹호하는 인사가 있다”며 “조금 더 정리해서 발표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워마드 척결에 여성계가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여성 정치인 중에 워마드를 척결하자고 나선 사람이 아무도 없다. 반성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워마드 회원들은 “‘바른매미당’에서 썩은우거지를 맡은 하태경은 재기해라(자살하라)” “바른매미당을 불태워야 한다” 등 의견을 남기며 다소 격한 반응을 보였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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