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챔피언들, 새해 관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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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2일 17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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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켑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브룩스 켑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겨울잠을 마치고 정규대회 일정을 재개한다.

지난해 11월 RSM 클래식을 끝으로 2018~2019시즌 일정을 6주간 중단했던 PGA 투어는 3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 리조트(파73·7518야드)에서 개막하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650만달러·한화 약 72억원)를 통해 남은 레이스에 돌입한다. 새해 첫 번째 이벤트로 열리는 이 대회는 2018년 우승자들만 참가할 수 있는 왕중왕전 성격이다.

출전 자격을 지닌 총 37명 가운데 새해 첫 대회에 참가하는 인원은 34명이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를 비롯해 필 미켈슨(49·미국), 저스틴 로즈(39·잉글랜드)가 출전하지 않는다. 지난해 9월 열린 2017~2018시즌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부활을 알렸던 우즈는 가족과의 휴식을 위해 이번 대회 불참을 선언했다.

비록 황제가 빠졌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우선 메이저 챔피언들이 총출동한다. US오픈과 PGA 챔피언십을 모두 휩쓴 브룩스 켑카(29·미국)와 디 오픈 우승자 프란체스코 몰리나리(37·이탈리아), 마스터스 챔피언 패트릭 리드(29·미국)가 정상 등극을 노린다. 여기에 더스틴 존슨(25·미국)이 타이틀 방어에 나서고 로리 매킬로이(30·잉글랜드)와 제이슨 데이(32·호주), 마이클 김(26·미국) 등이 새해 첫 우승을 사냥한다.

한편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위크가 새해를 맞아 2019년 PGA 투어에서 상승세를 나타낼 11명의 선수를 선정했는데, ‘루키’ 임성재(21·CJ대한통운)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이 매체는 “임성재는 지난해 가장 저평가된 선수였지만 2018년 PGA 2부 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을 했고, 준우승도 세 번이나 기록했다. 상금왕도 차지했다”면서 이번 시즌 PGA 투어 신예를 집중 조명했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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