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명→556명’…작년 항공기 사고 사망자 왜 급증했나

  • 뉴스1
  • 입력 2019년 1월 2일 16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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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니 라이온에어 사고 여파

2018년 한 해 항공기 사고로 사망한 사람이 모두 556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BBC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항공 관련 사건·사고 자료를 수집하는 항공안전네트워크(ASN)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15건의 항공기 사고가 발생해 승무원 및 탑승객 556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항공기 사망자 수 44명과 비교했을 때 1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가장 피해 규모가 컸던 사고는 지난 10월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라이온에어 소속 보잉 737 맥스 여객기 추락 사고다. 수도 자카르타에서 이륙한 지 13분만에 해상에 추락해 기내에 있던 189명이 모두 숨졌다.

5월에는 쿠바 아바나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보잉 737 여객기가 곧바로 추락해 탑승객 112명이 사망했다. 이 밖에 2월에는 이란 중부 산악지대에서, 3월에는 네팔 카트만두 국제공항 인근에서 각각 여객기가 추락해 수십명의 사망자를 냈다.

다만 ASN은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는 항공기 사고 사망자가 증가했지만 운항 수와 이용객이 늘어난 만큼 사고율로 따졌을 때는 10년 전보다 낮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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