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지난해 총 14만3309대 판매… 국산차 업계 3위 도약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1월 2일 15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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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렉스턴 스포츠 라인업 추가에 힘입어 9년 연속 내수 판매 성장세를 이어갔다.

쌍용차는 지난해 내수 10만9140대, 수출 3만4169대를 포함 총 14만3309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 출시된 렉스턴 스포츠가 국내에서만 4만2000대가 넘는 실적을 올리며 역대 스포츠 브랜드 중 출시 첫해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지난 2003년(12만9078대) 이후 15년 만에 내수 최대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10월 주간연속 2교대제(8+8) 개편으로 추가 생산여력을 확보한 렉스턴 스포츠는 매달 월 최대 판매실적을 갱신하면서 전년 대비 83.4%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내수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또한 티볼리 브랜드도 4만3000대 실적을 기록함으로써 내수 판매는 9년 연속 성장세를 달성하며 지난 2003년 이후 15년 만에 업계 3위로 올라섰다.

수출은 호주 법인 신설과 함께 렉스턴 스포츠에 대한 글로벌 론칭 확대 등 신흥시장 공략을 가속화 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글로벌 시장 침체 영향으로 전년 대비 7.7%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12월 판매실적도 티볼리 브랜드와 렉스턴 스포츠가 올해 월 최대 판매를 기록한 데 힘입어 내수, 수출 모두 월간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한 월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티볼리 브랜드의 선전과 렉스턴 스포츠의 성공적인 론칭으로 올해 9년 연속 내수 판매 상승세를 기록했다”며 “렉스턴 스포츠 롱보디에 이어 C300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올해 쌍용차 창사 이래 최대 판매 실적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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