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신재민은 순수 공익제보…비리 제보자는 지켜주는게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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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2일 14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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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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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은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33·행정고시 57회)의 '청와대 인사 개입 및 적자 국채 발행' 주장에 대해 "순수한 공익제보자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두둔했다.

이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기들한테 제보하면 공익제보자고 정의의 편이라 추켜세우며 난리치다가 자기들 비리를 폭로하는 제보자에 대해서는 미꾸라지, 불순물, 희대의 국정농단이라며 막강한 권력으로 검찰 언론방송 등 활용해서 전방위적으로 짓밟는 좌파운동권 정권의 비뚤어진 면모를 지켜보며 인간이 어찌 저렇게까지 하는가 싶어 모골이 송연하다"고 썼다.

이어 "비리를 제보하는 자들을 지켜주는 것이야말로 정의라는 생각이 든다"며 "자유민주주의와 정의, 대한민국의 헌법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불의에 항거하는 용기있는 사람들이 더 많이 나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 전 사무관은 최근 유튜브를 통해 KT&G 사장 교체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문건을 입수했고, 또 청와대가 기재부에 4조원 규모의 적자국채를 추가 발행하라고 강압적으로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기재부는 신 전 사무관을 '공무상 비밀누설 금지 위반',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전 사무관은 이날 오후 3시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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