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원자력발전’ 비핵화 진전 과정에서 논의될 수 있을 것”

  • 뉴시스
  • 입력 2019년 1월 2일 11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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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년사에서 ‘원자력발전’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앞으로 북미 간 협상 등을 통한 비핵화 진전 과정에서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전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전력원의 일원으로 언급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백 대변인은 그러면서 “현시점에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백 대변인은 아울러 “2005년 9·19 공동성명에서도 (북한) 핵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그런 합의들도 있었다”며 “그런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신년사에서 조건 없이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을 재개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백 대변인은 “평양공동선언에서 남북은 조건이 마련되는 데 따라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사업을 우선 정상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며 “따라서 합의한 바대로 현시점에서는 우선 조건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필요가 있겠다”고 밝혔다.

백 대변인은 또한 “관련 사항은 남북 간 논의뿐 아니라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공조 및 내부 이해관계자들과의 협의를 통해 추진해 나가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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