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탈북민 개인정보 유출사건, 후속조치 진행 중”

  • 뉴스1
  • 입력 2019년 1월 2일 11시 19분


코멘트

650명에게 상황 통지…관련 민원 접수도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2018.5.25/뉴스1 © News1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2018.5.25/뉴스1 © News1
정부는 북한이탈주민(탈북민) 정착 지원기관인 경북하나센터 해킹 사건과 관련해 2일 “후속 조치를 진행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해 12월 27일부터 해킹 피해를 입은 탈북민들에게 관련 상황을 통지하고 있다”라며 “총 650명에게 전화를 통해 안내했고 이중 560여 명에게는 서면으로도 관련 상황이 통지됐다”라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연락이 안 된 분들이 있어 계속 시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연말 발생한 경북하나센터 컴퓨터에 대한 해킹으로 인해 탈북민 997명의 이름·나이·주소 등 개인정보가 유출된 바 있다.

백 대변인은 “현재 운영 중인 피해 접수처를 통해 30여 건의 피해자 민원이 접수된 상태”라며 “개명이나 주소이전 등 개인정보 변경을 요청하거나 관련 정보 삭제를 요청하는 경우와 재북 가족의 안전을 걱정하는 민원도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관계기관과 함께 탈북민들이 안정적으로 생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민원사항과 관련한 지원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타
또 “다시 한번 개인정보 유출 사고 및 이로 인해 피해를 본 분들에게 걱정과 심려를 끼쳐 사과드린다”라며 “정부는 재발방지를 위해 하나센터에 대한 관리·감독을 보다 철저히 하고 개인정보 강화를 위한 법·제도의 보완과 함께 기술적 측면에서의 시스템 보안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