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 김포공항점 9일 개점… 3대공항 ‘면세 벨트’ 구축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1월 2일 09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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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이 오는 9일부터 김포공항점 운영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신라면세점은 한국으로 들어오는 인천·김포·제주국제공항 세 곳을 잇는 ‘사전면세점(듀티프리) 벨트’를 구축하게 됐다.

신라면세점 김포공항점은 ‘KT&G’ ‘아이코스’ ‘발렌타인’ ‘조니워커’ 등 주류·담배 브랜드 100여개를 판매하는 주류·담배 매장(90평)과 ‘정관장’ ‘롱샴’ ‘코치’ 선글라스 등 식품 및 패션·잡화 브랜드 30여개를 판매하는 패션·잡화 매장(131평)등 총 221평 규모다. 주류·담배 매장은 신라면세점 단독 운영이다.

김포공항 출국객 비중은 지난해 기준 내국인 51%, 일본인 29%, 중국인 11%로 내국인과 일본인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일본과 중국 노선이 많아 근거리 출장을 떠나는 비즈니스 고객이 많은 편이다. 신라면세점은 김포공항 특성에 맞춰 비즈니스 고객과 외국인 고객이 선호하는 식품·와인 세트 등 선물용 세트 제품을 다양하게 구성해 판매할 예정이다.

신라면세점은 현재 인천·싱가포르 창이·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서도 면세점을 운영 중이다. 특히 아시아 3대 국제공항(인천국제공항 1~2 여객터미널,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제1~4 터미널, 홍콩 첵랍콕국제공항)에서 동시에 화장품·향수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공항면세점 운영 경쟁력과 노하우를 살려 김포공항을 찾는 고객에게 최고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해 김포공항이 글로벌 공항으로 발전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박지수 기자 jis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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