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특수’ 한우 판매 12월 4.5배로 급증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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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 52%-국내산 돼지고기 38%↑

송년회 등의 영향으로 연말 육류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온라인 쇼핑몰 G마켓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8일부터 12월 27일까지 1개월간 육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최대 4.5배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한우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0% 증가해 가장 높은 판매 신장률을 보였다. 구이용 한우의 경우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796%나 늘었다. 같은 기간 해산물이 최대 51% 증가한 데 비하면 눈에 띄는 증가 폭이다. 수입 소고기는 64%, 닭고기는 52%, 국내산 돼지고기는 38% 판매량이 늘었다. 오리고기, 양고기 등의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에 이르렀다.

육류 소비가 늘면서 이에 곁들이는 소스나 양념류의 매출도 증가했다. 불고기·갈비 양념은 2배 이상 팔렸고 쌈장과 스테이크 소스도 각각 48%, 22% 매출이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육류 가격 상승 폭이 크지 않은 데다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이 계속 나오면서 육류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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