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정세 변화 맞서 中 주권·안전 지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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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1일 12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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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연설 “100년간 없었던 큰 변화”…자력갱생 강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19년 새해를 맞아 ‘자력갱생’(自力更生)을 강조하며 중국 인민들의 단합을 주문하고 나섰다.

시 주석은 새해를 앞두고 지난달 31일 오후 국영 중앙(CC)TV 등을 통해 방송된 신년연설에서 “우린 지금 지난 100년간 없었던 큰 변화에 직면해 있다”며 “국제정세가 어떻게 바뀌더라도 중국의 주권과 안전을 지키겠다는 믿음과 결심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지난 1949년 건국 이래 70년 간 “인민(人民)”들의 자력갱생으로 중국이 발전을 이뤄냈다고 강조하면서 “(중국을 둘러싼 환경이 엄중해지더라도) 자력갱생을 견지하고 전인미답의 위대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시 주석이 이날 연설에서 언급한 ‘자력갱생’은 과거 ‘마오쩌둥(毛澤東) 시대’의 대표적인 구호다. 이와 관련 외신들은 시 주석의 이날 연설 내용이 미국과의 무역 갈등 상황 등을 염두에 둔 것이란 해석을 내놓고 있다.

시 주석은 2018년 한 해 국정 성과에 대해선 “환경문제 해결에 힘을 쏟는 동시에 새롭게 1000만명을 빈곤에서 해방시켜 삶의 질을 높였다”고 자평했다.

이와 함께 시 주석은 중국의 개혁·개방정책 또한 계속 유지될 것이라며 “세계평화를 지키고 공동의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중국의 성의와 선의 또한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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