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기해년 첫둥이는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2.93㎏ 여자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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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1일 00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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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우명제씨 “아가야 사랑하고 행복하자”

2019년 1월 1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 소재 강남차병원에서 태어난 2019년 기해년(己亥年) 대한민국 첫둥이(태명 우성)와 아버지 우명제씨.© News1
2019년 1월 1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 소재 강남차병원에서 태어난 2019년 기해년(己亥年) 대한민국 첫둥이(태명 우성)와 아버지 우명제씨.© News1
2019년 기해년(己亥年) 대한민국 첫둥이가 서울 강남구 논현로 소재 강남차병원에서 1일 0시 0분 1초에 태어났다.

60년 만의 ‘황금돼지의 해’에 태어난 첫 아기의 울음소리가 전국에 울려 펴졌다. 황금돼지는 다산의 상징으로 재물이 따르고 큰 복이 온다는 속설이 있어 올해 저출산 현상이 개선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남차병원에 따르면 새해 첫둥이는 산모 이혜림(33)씨와 남편 우명제(37)씨 부부 사이에서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2.93㎏의 건강한 여자아이다. 새해 첫둥이의 태명은 ‘우성’이다. 산모가 좋아하는 영화배우 정우성씨에 대한 팬심과 우씨 가운데 빛나는 별이 되라는 뜻을 담았다.

보신각 타종 소리와 함께 기해년 첫 아기 울음소리가 병원 분만실에서 울려 퍼지자 산모를 돌보던 의료진과 마음을 졸이며 첫아기를 기다리던 가족들은 크게 기뻐했다. 태몽은 할머니가 잉어를 들어올리는 꿈을 꾸었다고 한다.

우명제씨는 “우리 아기가 좁은 곳에서 고생했고 사랑한다”며 “앞으로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살겠다”고 기뻐했다. 이어 “황금돼지는 현명하고 재물운도 따른다고 들었다”며 “우리 아이가 그런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내에게도 “사랑하고 수고했어”라고 말했다.

주치의인 김수현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새해 첫날을 축복하듯이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하다”며 “올해 더 많은 아이들이 세상에 태어나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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