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이용자 작년 톱뉴스 ‘남북-북미 정상회담’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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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만명 투표 참여… 2위는 ‘미투운동’, 보고싶은 영화 1위 ‘보헤미안 랩소디’

카카오는 카카오톡 #탭에서 ‘카카오톡 이용자가 뽑은 2018 베스트’ 투표를 진행한 결과 올해의 뉴스로 ‘남북/북미 정상회담’(42%)이 1위를 차지했다고 지난해 12월 31일 밝혔다. 이번 투표에는 총 87만4481명이 참여했다. ‘미투운동’(26%)은 2위, ‘평창 올림픽 개최’(14%)는 3위에 올랐다. ‘나를 화나게 한 뉴스’에는 지난해 10월 일어난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이 과반수에 가까운 45%의 득표로 1위에 꼽혔다.

‘또 보고 싶은 올해의 개봉작’으로는 영국 록밴드 퀸과 리드 싱어인 프레디 머큐리를 조명한 ‘보헤미안 랩소디’(37%)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3%), 3위는 ‘신과 함께-인과 연’(15%), 4위는 ‘신과 함께-죄와 벌’(11%)이었다. ‘내가 뽑는 베스트셀러’에는 페미니즘 열풍의 중심에 선 소설 ‘82년생 김지영’(28%)이 1위를 차지했다.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15%)는 2위, 에세이 ‘모든 순간이 너였다’(14%)는 3위에 올랐다. ‘자주 사용한 신조어’에는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진다’는 의미의 ‘갑분싸’가 33%로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가자’를 늘려 발음한 ‘가즈아’(21%)가 2위, 인사이더를 뜻하는 ‘인싸’(18%)는 3위였다. ‘올해의 예능’ 투표에서는 MBC의 ‘나 혼자 산다’가 40%의 표를 받아 MBC ‘전지적 참견 시점’(16%)과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15%)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 계정을 기반으로 처음 실시한 투표이벤트에 단기간 내 100만에 가까운 이용자가 참여함에 따라 향후 다양한 여론을 알아볼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톡 이용자가 뽑은 2018 베스트의 자세한 결과는 카카오톡 #탭에서 ‘2018 연말결산’을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배석준 기자 eulius@donga.com
#카카오톡#투표#2018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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