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故김용균씨 유족 만나 위로 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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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28일 13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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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대통령 뜻 유족에 전달돼…답은 아직 도착 전”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민주노총, 한국진보연대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고 김용균 사회적타살 책임자 처벌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2018.12.26/뉴스1 © News1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민주노총, 한국진보연대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고 김용균 사회적타살 책임자 처벌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2018.12.26/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1일 충남 태안군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홀로 일하다가 컨베이어 벨트에 몸이 끼어 참변을 당한 고(故) 김용균씨의 유족을 만나 위로와 유감의 뜻을 전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8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위험의 외주화를 방지하는 김용균 법(산업안전 보건법)이 어제 국회를 통과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이에 따라 대통령의 뜻이 유족들에게 전달됐다. 유족의 답은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씨는 생전에 ‘문재인 대통령, 비정규직 노동자와 만납시다’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사진을 찍은 바 있다. 이에 김씨의 추모 집회에서는 “비정규직을 없애지 않고는 죽음의 행렬을 멈출 수 없다”며 문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구해 왔다.

문 대통령은 14일 이용선 시민사회수석에게 김씨의 유가족을 만나 위로할 것을 지시했다. 또 확대경제장관회의와 수석·보좌관회의 등 계기에 김씨의 명복을 빌면서 위험의 외주화를 방지하는 해결방안을 마련하길 당부했다.

전날(27일)에는 김용균 법의 연내 국회 통과를 위해서 조국 민정수석이 국회 운영위원회에 참석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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