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의 숙제 ‘킹’ 없이 이겨라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2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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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제임스, 156경기 개근 멈춰… 28일 새크라멘토전 새로운 시험대

큰 부상이 아니라는 자기공명영상(MRI) 검진 결과를 받고 미국프로농구 르브론 제임스(34·LA 레이커스·사진)는 자신의 트위터에 ‘총알은 피했다’는 안도의 메시지를 올렸다. 근육 손상은 피한 제임스는 당분간 통증치료에 집중하기 위해 일단 28일 새크라멘토전을 위한 원정길에는 선수단과 함께하지 않았다. 이로써 2017년 플레이오프부터 모든 경기에 개근한 제임스의 연속 출전 기록은 156경기에서 멈추게 됐다.

제임스가 코트에 나서지 않는 건 2016∼2017 정규시즌 막판 체력을 보강하기 위해 휴식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제임스가 단순 휴식이 아닌 부상 때문에 결장했던 건 허리, 무릎 통증으로 8경기를 빠졌던 2014∼2015시즌이 마지막이었다. 제임스는 직전 시즌에는 82경기에 모두 출전하는 ‘철인 모드’를 보였다.

당장 새크라멘토전에서 레이커스는 클리블랜드가 제임스와 함께하며 풀지 못했던 난제를 마주하게 됐다. 바로 ‘제임스 없이 이기는 법’이다. 클리블랜드는 제임스가 휴식, 부상 등으로 뛰지 않을 때 4승 23패(2014∼2015시즌 3승 10패, 2015∼2016시즌 1승 5패, 2016∼2017시즌 8패)의 처참한 성적으로 그 공백을 실감해야 했다. 2017∼2018시즌 제임스가 전 경기에 나섰기에 그나마 더 악화되지 않은 기록이다.

일단 레이커스는 제임스가 3쿼터 이후 사타구니 통증으로 빠졌던 골든스테이트와의 크리스마스 빅매치에서 127-101 대승을 거두며 자신감을 얻은 상태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르브론 제임스#미국프로농구#la 레이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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