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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선정 2018년 한국스포츠 10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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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선정 2018년 한국스포츠 10대 뉴스

최현길 기자 입력 2018-12-28 05:30수정 2018-12-2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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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2018년이 저물어 간다. 올해는 유독 스포츠 행사가 많은 한해였다. 평창동계올림픽, 러시아월드컵,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이벤트가 줄을 이었다. 다사다난했다는 표현이 딱 어울린다. 스포츠동아는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팬들에게 때론 감동을 선사하고, 때론 아쉬움의 탄식을 자아나게 했던 순간들을 돌아봤다. 2018년 한국스포츠 10대 뉴스를 정리하면서 올 한해를 마무리한다.

●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1988년 서울하계올림픽 개최 이후 30년 만에 국내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렸다. 2월 9일부터 강원도 평창을 비롯해 강릉, 정선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이벤트에는 동계올림픽 사상 최다인 92개국 2920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한국은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를 수확하면서 아시아 국가 중 최고인 종합 7위를 차지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끌었던 건 남북한 선수단 개회식 동시 입장과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 등 남북이 함께하면서 인류화합과 평화의 정신을 실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점이다.

카누 여자 남북 단일팀. 동아일보DB

● 활발해진 남북스포츠 교류

평창올림픽 이후 남북스포츠 교류는 더욱 활발해졌다.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북 선수단 공동입장과 함께 여자농구, 카누(용선), 조정 등 3개 종목에서 단일팀이 구성됐다. 카누의 용선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이 나왔다. 또 탁구에서는 5월 스웨덴 세계선수권대회와 7월 코리아오픈, 11월 오스트리아오픈에서도 연이어 남북이 단일팀을 꾸렸다. 유도세계선수권대회 단일팀 출전은 물론이고 통일농구대회 개최, 세계태권도연맹(WT) 소속 한국 태권도시범단의 평양 방문 공연 등도 이뤄졌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AG)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축구대표팀(위쪽)과 야구대표팀.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KBO

● AG 金 축구· 야구의 희비쌍곡선

인기 높은 구기종목인 축구와 야구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대표선수 선발 논란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지만 우여곡절 끝에 두 종목 모두 금메달을 따냈다. 그러나 이후 행보는 정반대로 흘렀다. 축구는 황의조와 손흥민 등 금메달에 힘을 보탠 선수는 물론이고 김학범 감독도 최고의 환대를 받았다. 반면 야구는 환영받지 못했다. 병역특례 논란이 확대된 가운데 선동열 감독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서는 등 자존심을 구기면서 자진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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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월드컵에서 우승 후보 독일을 꺾은 축구국가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한국축구 러시아월드컵 독일전 승리

신태용 감독이 이끈 한국축구는 러시아월드컵을 통해 9회 연속 및 통산 10회 본선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불안하기만 했다. 예상대로 조별리그 1, 2차전 상대인 스웨덴, 멕시코에 연거푸 패했다. 비난이 쏟아졌다. 하지만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대 이변이 일어났다. 한국은 지난 대회 우승팀이자 강력한 우승후보 독일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비록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독일전에서 보여준 태극전사들의 피 끓는 투혼에 온 국민은 큰 박수를 보냈다.

베트남 축구대표팀 박항서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박항서 베트남축구 영웅

올 한해 가장 뜨거운 사랑을 받은 감독을 꼽으라면 단연 박항서 베트남대표팀 감독일 것이다. 그야말로 박항서의 매직이었고, 신드롬이었다. 지난해 9월 베트남 지휘봉을 잡은 박 감독은 올 1월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거뒀다. 이는 베트남축구 사상 최고의 성적이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역대 처음으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동남아시아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에서 10년 만에 정상에 오르며 베트남의 축구영웅이 됐다.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류현진 한국선수 첫 WS 선발

미국 메이저리그의 왼손 투수 류현진(LA다저스)은 시즌 초반 사타구니 근육 부상으로 3개월 이상 전열에서 이탈했으나 8월 중순 복귀한 이후 컨디션을 회복하면서 소속팀의 6년 연속 지구 우승에 힘을 보탰다. 또 보스턴 레드삭스와 가진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는 다저스의 선발투수로 등판하면서 한국 스포츠사에 큰 획을 그었다. 비록 4⅔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팀이 2-4로 패하면서 패전의 멍에를 썼지만 그는 월드시리즈에 선발투수로 등판한 최초의 한국인 선수가 됐다.

8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컵의 주인공이 된 SK 와이번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 프로야구 SK 한국시리즈 우승

SK 와이번스가 정규시즌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한 두산 베어스를 한국시리즈(KS)에서 4승 2패로 제치고 8년 만이자 통산 4번째(2007, 2008, 2010, 2018년) KS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6차전 연장 13회초에 나온 한동민의 홈런으로 승부가 갈렸다. 한동민은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미국 출신 트레이 힐만 감독은 외국인 감독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군 사령탑으로 이름을 올렸다. 두산은 단일시즌 최다 타이인 93승(51패)을 거두며 시즌 내내 독주했지만, 통합우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팀 통산 6번째 K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린 전북 현대. 스포츠동아DB

● 프로축구 전북 K리그 통산 6번째 우승

K리그는 올 시즌도 전북 현대 천하였다. 시즌 초반부터 줄곧 선두를 지킨 전북은 10월7일 울산 현대와 벌인 32라운드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남은 6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승점 86점(26승 8무 4패)은 역대 최다승점 기록이다. 2009년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던 전북은 2011년, 2014년, 2015년, 2017년에 이어 팀 통산 6번째 정상에 올랐다. 2005년 여름부터 전북의 지휘봉을 잡은 최강희 감독은 6번째 우승을 끝으로 중국 무대로 자리를 옮겼다.

한국인선수 최초로 테니스 그랜드슬램 4강에 진출한 정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정현 호주오픈테니스 4강

정현이 호주오픈테니스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세계랭킹 58위의 정현은 1월 호주오픈 16강에서 6차례나 이 대회 정상에 섰던 세계적 강호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비록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4강에서 발바닥 물집 통증 탓에 경기 도중 기권했으나 한국 테니스 선수 역대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을 거뒀다. 이 덕분에 국내에서는 갑자기 테니스 열풍이 불었다. 정현의 기량과 함께 풍부한 스토리가 소개되면서 단박에 스타의 반열에 올랐다.

박지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여자농구 박지수 WNBA 진출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의 박지수는 올해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무대에 진출했다. WNBA드래프트에서 미네소타 링스에 2라운드 5순위(전체17순위)로 지명을 받은 직후 트레이드를 통해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에 입단한 것이다. 시범경기를 통해 개막 로스터에 포함된 박지수는 2018시즌 WNBA 정규리그 32경기에 출전해 평균 13분을 뛰면서 2.8점·3.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국내선수가 WNBA 정규리그 무대에서 뛴 것은 2003년 정선민(현 신한은행 코치)이후 박지수가 두 번째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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