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둘째부인 김성애 사망 확인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2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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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일성 주석의 둘째 부인이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의붓어머니인 김성애(94·사진)가 사망한 것을 정부 당국이 공식 확인했다. 그동안 여러 번 사망설이 돌았던 김성애의 사망을 정부가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사망 시점 및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정부는 김성애 사망을 확인함에 따라 연내 발간될 ‘북한인물정보’ 책자에 이를 반영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김성애 사망과 관련한 동향이 있다”고 했다.

1924년생인 김성애는 6·25전쟁 당시 김일성 비서로 일하다가 1953년 결혼했다. 김일성의 첫째 부인 김정숙은 1949년 사망했다. 김성애는 장남인 김평일 체코 주재 북한대사(64)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권력 투쟁에서 밀려난 뒤 1990년대 말부터 모습이 보이질 않았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북한#김일성#김성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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