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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문 단기일자리가 떠받친 ‘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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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문 단기일자리가 떠받친 ‘고용’

김준일 기자 입력 2018-12-13 03:00수정 2018-12-1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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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취업자 증가 16만5000명… 5개월만에 ‘증가폭 10만명대’ 회복
제조업 취업자는 8개월 연속 감소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이 16만5000명으로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1만 명에도 못 미쳤던 취업자 수 증가 폭이 10만 명대로 복귀함에 따라 급한 불은 껐지만 공공부문이 주도하는 단기 일자리에 의존한 반짝 효과라는 분석이 많다. 한국 경제의 근간인 제조업에선 고용재난이 여전해 실업률은 월간 기준으로 9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통계청이 12일 내놓은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만5000명 늘어난 2718만4000명이었다. 6월(10만6000명) 이후 5개월 만에 취업자 증가 폭이 10만 명대로 복귀했다.

취업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업종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으로 16만4000명 늘었다. 정부의 복지정책 확대가 관련 산업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정보통신업(8만7000명), 농림어업(8만4000명) 순으로 취업자가 많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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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고용재난 상황을 우려해 연말까지 공공부문에서 5만9000개의 단기 일자리를 만들기로 한 대책이 효과를 낸 반짝 회복세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실제 사회복지 분야뿐만 아니라 공공행정에서 3만2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생겼다. 또 30대와 40대는 취업자가 줄어든 반면 단기 일자리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인 20대와 60세 이상에서 취업자가 크게 늘었다.

이와 달리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 수는 1년 전에 비해 9만1000명 줄었다. 제조업 일자리는 올 4월 이후 8개월 연속 감소세다.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을 받는 도소매, 음식숙박점업 취업자는 12만8000명 줄어 지난해 12월 이후 1년 내내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실업률은 3.2%로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11월(3.3%) 이후 월간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11월 실업자 수는 90만9000명으로 1999년 11월(105만5000명) 이후 19년 만에 가장 많았다.

세종=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취업#일자리#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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