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안전학교, 어린이재단·DB손해보험과 함께 초등생 보행 체험 교육 실시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2월 3일 20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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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안전학교는 어린이재단, DB손해보험과 함께 12월 21일까지 전국 78개 초등학교에서 어린이 8000여 명을 대상으로 ‘보행자 면허증’ 취득을 위한 체험교육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보행자 면허증은 어린이가 도로에서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교통규칙을 지도한 뒤 시험에서 기준 점수 70점 이상을 취득한 어린이에게 지급하는 인증서다. 매년 1400여 명에 달하는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줄이기 위해 어릴 때부터 안전한 교통문화를 배우도록 하는 것이다. 어린이들은 도로를 건널 때 차와 멀리 떨어지도록 횡단보도 우측으로 걷고, 야간에 보행할 때는 밝은 색을 입고 다니는 등의 내용을 배울 수 있다. 프랑스에서는 2000년대 초반 도입돼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기여했다.

교육과정은 어린이안전학교 홈페이지에서 학교 대표인 허억 가천대 교수의 보행 중 사고 유형과 예방법, 안전한 보행법, 악천 후 때의 안전한 보행법 강의를 듣고 온라인 필기시험을 치른 후 학교 강당과 운동장 등에서 실제 체험교육을 받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어린이안전학교는 3일 오전 서울 강동구 한산초등학교에서 1,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체험교육을 실시했으며, 서울 광주 강원 충북 전북 등지에서 교육을 이어갈 예정이다.

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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