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에세이]겨울, 하늘에서 잠들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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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맞닿은 마을에는 계절도 빨리 찾아옵니다.

새파랗게 찬 공기를 가만히 그 다음 새하얀 눈을 조용히,

폭신한 솜구름 그 위에 덮고 아른거리는 별빛 뿌리고 나면

영하 몇 도 그 따뜻한 겨울밤이 하늘에 맞닿은 마을에서 잠이 듭니다.

― 해발 700m 강원 평창군 용평면 재산리에서

사진=정용권 사진작가 글=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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