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세브란스, 베트남 의료봉사 1800명 진료…‘미소원정대’ 첫 봉사활동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11월 26일 14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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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병원은 효성, 기아대책과 함께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 롱토 지역에서 주민 1800여 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의료봉사는 강남세브란스병원과 효성, 기아대책이 지난 7월 체결한 베트남 의료봉사 ‘미소원정대’ 사업 협약에 따른 첫 활동이다.

심장혈관외과, 내과, 안과, 가정의학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치과, 진단검사의학과 의료진과 약국, 초음파, 물리치료 등 봉사단 27명이 진료와 검사, 투약, 치료를 진행했고, 효성 베트남 사업장 임직원 100여 명이 통역과 안내를 도왔다. 또 인근지역 초등학생 600여 명에게 기초건강검진, 안과검진과 함께 치과질환 예방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고, 인근 대학생 및 효성 베트남 사업장 내 출산 예정자를 대상으로 임신·출산 교육도 진행했다.

봉사단장을 맡은 이기종 심장혈관외과 교수는 “많은 환자를 진료할 수 있어 보람도 있었지만 검사, 치료 장비의 한계로 인해 아쉬운 점도 있었다”며 “1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기 위해 추가 진료가 필요한 환자는 한국에서 진료 받게 하거나 내년 봉사활동과 연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우룡 기자 wr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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