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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또 ‘로메인 상추 섭취 금지’ 경보령…한국서 팔리는 건 걱정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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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또 ‘로메인 상추 섭취 금지’ 경보령…한국서 팔리는 건 걱정 無?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8-11-21 16:46수정 2018-11-2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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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 CDC 트위터

미국 보건당국이 추수감사절을 이틀 앞둔 20일(현지 시간) “로메인 상추를 먹지 말라”고 경고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장출혈성 대장균 ‘이콜라이‘(E.Coli) 오염을 이유로 들며 소비자들에게 로메인 상추를 먹지 말라고 알렸다.

CDC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이후 로메인 상추를 섭취한 이후 이콜라이에 감염된 환자가 11개 주에서 32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13명이 병원에 입원했고 한 환자는 신장 기능 저하 증상을 겪고 있다.


CDC는 “현재 관련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더 많은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소비자들은 어떠한 형태로든 로메인 상추를 먹지 말아야 하며 유통업체와 음식점 등에서도 로메인 상추를 제공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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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는 소비자들에게 기존에 있던 로메인 상추를 먹은 이후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고 하더라도 로메인 상추를 버려야 한다고 말했으며, 로메인 상추가 보관돼 있던 냉장고 내부도 세척할 것을 권고했다.

또 이콜라이 감염이 의심될 경우 보건당국에 보고하고, 일주일 간 섭취한 음식을 적어 둘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의료진에게는 이콜라이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에게 항생제를 투여할 경우 급성 신부전증인 용혈성 요독 증후군(HUS)의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진단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항생제 투여를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 식품의약국(FDA) 역시 이번 감염 사태와 관련해 미 전역의 로메인 상추를 조사하기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스콧 고틀립 FDA 국장은 “아직 유통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만큼 모든 유형, 모든 브랜들의 로메인 상추를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CDC는 지난 5월 캘리포니아에서 로메인 상추를 먹고 이콜라이에 감염된 환자가 사망하자 로메인 상추를 먹지 말라고 경고한 바 있다.

한편 이콜라이 균의 잠복기는 약 3~4일이며, 감염될 경우 위경련과 설사 또는 혈변, 고열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심한 경우 용혈성 요독 증후군을 일으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로메인 상추는 미네랄이 풍부한 상추의 한 종류로, 씹는 맛이 아삭아삭하며, 일반 상추와 달리 쓴맛이 적고 감칠맛이 난다. 샐러드·쌈 등으로 이용된다.


우리나라에서도 팔린다. 다만 보건당국에 따르면 국내 유통 로메인상추 중 미국에서 수입한 물량은 없어 걱정할 필요가 없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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