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전기차 2만대 보급… 인천시, 미세먼지 대폭 줄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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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2022년까지 전기자동차 2만 대, 수소연료전지차 2000대 등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늘리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수소차는 전기차에 비해 상용화가 늦었지만 공기 중 오염물질을 정화해 청정 공기를 배출하는 친환경차로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으로 1.5t 미만 전기 화물차 구매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내년에 50대 보급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총 850대를 늘리기로 했다. 전기 택시는 내년에 100대를 우선 보급한 뒤 2022년까지 1000대까지로 늘린다.

시는 친환경 자동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신축 건축물의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의무 설치율과 급속 충전기 설치 비중을 높여 가기로 했다. 2022년까지 급속 356기, 완속 8000기, 휴대용 충전콘센트 1만7000곳으로 확충한다. 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해 내년 초까지 수소충전소 1곳을 설치한 뒤 2022년까지 총 8곳으로 늘린다.

박영길 에너지정책과장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차량 2부제, 경유차량 운행 제한을 시행하고 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며 “친환경 자동차를 늘려 대기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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