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맨 블랙’ 제작자 나병준, ‘액터 프로듀서’로 글로벌 진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11월 8일 16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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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디움 나병준 대표.
스타디움 나병준 대표.
그룹 더 맨 블랙이 소속된 스타디움 나병준 대표가 인스타그램에 더 맨 블랙에 대한 자신감과 애정을 드러냈다.

나병준 대표는 “앞으로 대중문화 분야에서 ‘배우돌’들의 더 많은 활약이 있을 것을 확신한다”면서 “방탄소년단이 빌보드에 간 것처럼, 더 맨 블랙이 할리우드와 빌보드에 동시 진출하기를 기대한다”고 적었다.

또한 “업계에 생소했던 ‘배우그룹’을 시작한 지 8년, 이제는 ‘배우돌’이란 형태로 진화했다. 더 맨 블랙이 그 중심이 되기를 바란다”며 배우그룹에서 ‘배우돌’로 진화한 새로운 현상과 최근 새롭게 론칭한 남성 10인조 더 맨 블랙의 활약을 기대했다.

나병준 대표는 ‘액터 프로듀서’(Actor Producer)로 불린다. 배우를 발굴하고, 양성하고, 데뷔시키는 전 과정을 ‘프로듀싱’한다는 의미다. 음악 프로듀서라는 개념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배우 프로듀서라는 콘셉트는 그에게 처음 붙여졌다.

나 대표는 이에 대해 “배우를, 스타를 발굴하고 전략을 세우고 세상에 알려지도록 하는 일은 행복한 일이다. 특히 엔터에서 전문가를 뜻하는 프로듀서라는 호칭이 저에게 붙었다는 게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나병준 대표는 이미 서강준 공명 이태환 강태오 유일 등이 소속된 배우그룹 서프라이즈를 데뷔시켜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노래하는 가수가 연기에 뛰어드는 것과 정반대로, 연기하는 배우가 음반 발매 등 아이돌처럼 활동하는 ‘배우그룹’을 만들어낸 것이다.

그룹 더 맨 블랙.
그룹 더 맨 블랙.

나 대표는 자신이 창업한 연예기획사 판타지오를 떠나 최근 신생 매니지먼트사 스타디움을 설립하면서 새롭게 10인조 배우돌 더 맨 블랙을 론칭했다.

더 맨 블랙은 현제 네이버TV를 통해 공개되는 웹드라마 ‘고벤져스’로 배우 신고식을 했다. ‘고벤져스’는 우연히 초능력이 생긴 고등학생들에게 그 초능력이 2% 모자라 벌어지는 해프닝을 담고 있다. 전형적인 ‘병맛’ 코미디 히어로물이다.

더 맨 블랙은 15일 첫 번째 미니앨범 ‘베리어스 컬러’를 발표한다. 타이틀곡은 ‘프리 폴’(Free Fall)이다.

현재 배우돌로 꼽히는 대표적인 그룹은 서프라이즈, 서프라이즈U, 그리고 더 맨 블랙이다. 모두 나병준 대표 작품이다.

그의 말대로 연기, 노래, 외모 모두 뛰어난 ‘배우그룹’들이 얼마나 큰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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