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용접·접합공업협회 공식 출범…초대 회장에 방한서 선출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31일 15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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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뿌리산업’인 용접 및 접합업체의 진흥을 목적으로 하는 대한용접·접합공업협회가 공식 출범했다.

관련 업계 200여개사가 참여하는 용접·접합공업협회는 26일 조선대 서석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방한서 조선대 교수를 협회장으로 선출했다.

용접·접합산업은 한국의 주력산업인 정보기술(IT), 전자, 건설, 자동차, 조선 등에 파급효과가 큰 기반산업으로 전후방 연계성 또한 가장 높은 산업에 속한다. 정부도 뿌리산업 육성을 위해 2011년 ‘뿌리산업 진흥과 첨단화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지원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용접·접합산업은 대표적인 영세산업으로 꼽히며 평가절하 되고 있다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

방한서 회장은 “용접·접합산업이 기반산업임에도 불구하고 정책이나 기술적 전문화가 미흡한 실정이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제조업의 발전과 이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정부 및 유관기관들의 제도와 정책결정을 지원하는 전문협회로서의 가교 역할은 물론 용접·접합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용접·접합공업협회는 앞으로 용접기자재산업, 제조·생산(IT·전자, 건설, 자동차, 조선)관련 산업체와의 유대 강화와 상호교류 및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여 산업 기술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또 첨단 용접기술과 기술표준 등을 협회간행물을 통해 정기적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신설된 조선대 용접·접합과학공학과(방희선 학과장)와 연계해 특화된 전문고급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고기정 기자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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