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경단녀-新중년에 꿈 찾아주는 ‘일자리 큰 장’ 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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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리스타트 잡페어’ 서울 광화문광장서 31일부터 이틀간 열려
100여개 기업-기관 참여… 140여 개 부스서 맞춤 취업정보 제공

지난해 10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리스타트 잡페어’ 현장. 이틀간 4만 여 명이 방문해 맞춤형 일자리 정보를 구했다. 동아일보DB
지난해 10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리스타트 잡페어’ 현장. 이틀간 4만 여 명이 방문해 맞춤형 일자리 정보를 구했다. 동아일보DB
은퇴 후 새 직업을 얻고 싶은 신(新)중년부터 육아로 일터를 떠난 경력단절 여성, 취업의 문턱에서 좌절하는 청년까지 취업 정보에 목마른 구직자들을 위한 맞춤 일자리 박람회가 열린다.

동아일보와 채널A,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2018 리스타트 잡페어’가 31일, 다음달 1일 양일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리스타트 잡페어는 100여 개 기업 및 기관이 140여 개 부스를 만들어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정부 일자리 정책 종합 홍보관 △공공 일자리관 △청년 일자리관 △여성 일자리관 △신중년 채용관 △전역장병 일자리관 △종합 상담관 △이벤트 체험관으로 꾸려진다. 전시관을 방문하면 정부기관과 기업들이 구직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만든 여러 일자리 정보와 함께 채용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올해로 6회째 140여 개 부스 마련

정부 일자리 정책 종합 홍보관에는 중장년 일자리 정책 및 참여 프로그램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 클리닉, 면접 스킬 코칭 등도 받을 수 있다.

14개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공공 일자리관에서는 공공기관에서 진행하는 채용 및 지원 사업과 관련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서울시는 부스에서 면접에 필요한 정장을 빌려주는 ‘취업 날개 서비스’를 운영해 취업을 준비 중인 청년들에게 정장 한 벌을 3박 4일간 무료로 빌려준다. 고양시는 ‘찾아가는 원스톱 일자리 서비스’를 통해 10여 색깔의 카드를 고르거나 10개의 손가락 지문을 채취해 어울리는 직업을 추천해주는 검사를 해준다. 상담 후에는 서울에서 출퇴근이 가능한 지역의 기업에 면접을 직접 주선하는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서울특별시여성능력개발원 부스에서는 직업 훈련 및 취업 상담, 구직자를 위한 성향검사와 즉석사진 촬영도 제공한다. 여성가족부는 경력단절 여성을 위해 전국 155곳에서 운영하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중심으로 여성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신중년 채용관에는 18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한다. 만 50세부터 64세까지 서울시의 중장년층 지원정책을 담당하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중장년을 위한 구직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곳에서는 서울시의 취업 창업 상담과 전직 지원 컨설턴트 교육을 수료한 중장년이 직접 컨설턴트로 참여해 동년배 구직자를 위한 심층 상담을 진행한다.

올해 처음 신설되는 전역장병 일자리관에서는 국방전직교육원이 참가해 전역 장병을 위한 각종 지원 정책과 사업을 소개한다. 또한 국방부, 육해공군 및 해병대, 특전사에서 나온 인사·홍보 담당자들이 상주하며 군 취업 정보를 제공한다.



청년, 여성, 신중년, 전역장병까지 맞춤 일자리 정보 풍성

특히 올해는 청년 일자리 정보관에 참여하는 기관 및 기업 수가 35곳으로 크게 늘어나며 청년을 위한 풍성한 채용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신한은행, 하나금융그룹, 우리은행, GS리테일 등 대기업들이 참여해 채용계획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고 매일유업(영업직), 신세계푸드(베이커리), 스타벅스커피코리아(바리스타), 와이지푸즈(바리스타, 바텐더, 조리사 등), 현대그린푸드(조리사 등) 등이 청년을 위한 맞춤 일자리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청년들의 해외취업을 돕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외에 한국고용정보원, 한국폴리텍대 등이 참가해 다양한 청년 채용 정책을 소개한다.

여성 일자리관에는 경력단절 여성을 채용하는 롯데백화점, 한국야쿠르트, LG유플러스 등 15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한다. 최근 계열사별로 여성 채용을 늘리고 있는 롯데백화점은 부스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채용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한국야쿠르트는 자사를 대표하는 방문판매 모델인 ‘야쿠르트 아줌마’에 대한 각종 채용 정보를 제공한다. 야쿠르트 아줌마는 일주일간 관련 교육을 수료하면 별다른 직무 이력이나 초기비용 없이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30, 40대 여성들의 지원이 늘고 있는 추세다.

이 기간에는 구직자들을 위한 다양한 무료 행사도 열린다. 종합 상담관에서는 취업준비를 하면서 어려웠던 입사지원서 작성법이나 이력서 사진촬영 등 다양한 컨설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특히 이곳에서 JYP엔터테인먼트가 11월 1일 하루 동안 채용상담을 진행한다. 이벤트 체험관에는 스마트 기기로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부스와 취업과 진로에 관한 궁금증을 타로 카드로 풀어보는 취업타로카드상담 부스가 마련돼 있다. 이 밖에 취업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네일아트 체험도 할 수 있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2018 리스타트 잡페어#취업#경력단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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