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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레스터시티 구단주, 헬기추락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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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레스터시티 구단주, 헬기추락 사망”

위은지 기자 입력 2018-10-29 03:00수정 2018-10-29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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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홈구장서 이륙 직후 사고”, 태국 면세점 사업가… 재산 5조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의 구단주인 태국인 억만장자 위차이 시와타나쁘라파(60·사진)가 탑승한 것으로 알려진 헬리콥터가 27일(현지 시간) 밤 추락해 전소했다. 아직 시와타나쁘라파의 생사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나 BBC는 구단주 가족 측 소식통을 인용해 그가 사망했다고 전했다.

헬기는 이날 레스터시티와 웨스트햄의 축구 경기가 끝난 지 1시간 뒤인 오후 8시 30분경 레스터시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이륙한 직후 통제력을 잃고 회전하다가 인근 주차장에 추락한 뒤 화염에 휩싸였다. 로이터통신은 구단 측 소식통을 인용해 이 헬기에 5명이 탑승했으며, 그중 한 명이 시와타나쁘라파라고 전했다. 탑승자 중 시와타나쁘라파의 딸이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도 나오고 있다. 시와타나쁘라파는 헬기를 이용해 종종 구단 경기장을 방문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레스터시티 구단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경찰 및 긴급구조서비스 측에 협조하고 있다”며 “추가 정보가 들어오는 대로 상세한 내용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사고 소식이 전해진 후 레스터시티 팬들은 구단 경기장에 추모 꽃과 레스터시티 유니폼 등을 놓고 애도했다.

태국 최대 면세점 회사인 ‘킹파워 인터내셔널’의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시와타나쁘라파는 레스터시티를 프리미어리그 강팀으로 키워낸 주역이다. 포브스에 따르면 그의 총자산은 49억 달러(약 5조5869억 원)로 추정된다. 그는 2010년 약체 팀으로 분류되던 레스터시티를 3900만 파운드(약 570억 원)에 인수한 뒤 대대적인 투자를 감행했다. 그 결과 레스터시티는 2013∼2014시즌에서 1부 리그로 승격됐고, 2년 뒤인 2015∼2016시즌에서는 창단 132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시즌 개막 전 도박업체들은 레스터시티의 우승 확률을 5000분의 1로 책정했었다.
 
위은지 기자 wiz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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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레스터시티#위차이 시와타나쁘라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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