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와 손잡고 ‘고준위 방폐물 안전 처리 프로젝트’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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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안전한 방사성폐기물 관리와 환경보전을 위해 2009년 설립된 기관이다. 내년 창립 10주년을 맞는 공단은 중저준위 방폐물 처분 시설의 안전한 운영, 건설과 함께 국민적 관심사인 사용후핵연료에 대한 국민 수용성 확보, 관련 기술 및 인력 확충 등에 나서고 있다.

공단은 사용후핵연료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국내외 산학연과 기술, 인적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2015년 유엔의 독립기구인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업무협약(Practical Arrangements)을 체결해 방폐물 관리 분야 전문가 양성과 국제 기술 교류를 하고 있으며, 올해 이를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공단은 오스트리아 IAEA 본부에 직원을 파견해 고준위 방폐물 처분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 한국방사선진흥협회와 중저준위, 고준위 방폐물 관리 및 원전 해체 인력 양성, 방사성동위원소 폐기물 기술정보 교류, 대국민 이해 증진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고 있다. 안전한 방폐장 관리를 위해 4차 산업혁명 첨단기술인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 드론 등을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4차 산업혁명과 방폐장의 발전세미나가 4, 5일 양일간 경주 방폐장 코라디움홀에서 열렸다
4차 산업혁명과 방폐장의 발전세미나가 4, 5일 양일간 경주 방폐장 코라디움홀에서 열렸다
특히 공단은 정부의 에너지 정책 변화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화두로 방폐물 관리 전담기관으로서의 역할 확대와 공공성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제4대 차성수 이사장은 기관의 관리 방향을 기존 양적 목표 중심에서 안전과 품질향상을 중심으로 고도화하고 능동적인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품질안전본부를 신설해 품질보증, 재난안전, 정보보안 기능을 강화했으며, 사회적가치전략실을 확대 개편했다. 또한 방폐물 사업의 중요한 축인 국민 수용성 확보를 위해 방폐장 주변 지역 의료봉사 등의 지역사회 공헌활동, 협력사 동반성장 활성화 등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공단의 사회적 가치비전은 ‘함께 지키는 KORAD 안전, 더불어 행복한 미래’다. 안전을 기본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국민 행복을 지향하기 위한 핵심가치(5P)로 국민신뢰(Partnership), 약속존중(Promise), 국민보호(Protection), 국민참여(Participation), 가치선도(Pioneer)를 선정했다. △국민과 함께하는 안전환경 보전 △국민을 위한 일자리 만들기 △국민과 더불어 사는 상생협력 강화 △국민 소통으로 사회적 가치 문화 조성 등을 추진해 중점 과제로 ‘무사고, 무재해, 무고장의 3무(無) 실현’, ‘일자리 4700개 창출’ 등의 목표를 달성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계획이다.

차 이사장은 “오직 국민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국민이 보다 더 나은 삶을 누리고 행복할 수 있도록 안전한 방폐물 관리는 물론이고 국민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부단한 혁신을 추진해 방폐물관리 전담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박진혜 기자 jhpark10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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