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하루 2패… 하루 만에 지옥으로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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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연속경기 모두 내줘 7위… KIA는 한화 꺾어 5위 굳히기
SK, 두산 대파하고 2위 확정

5위 탈환을 눈앞에 뒀던 롯데가 전날까지 최하위였던 KT에 하루에 2연패를 당하며 7위로 추락했다.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와의 더블헤더에서 모두 승리했다면 롯데는 KIA를 끌어내리고 자력으로 5위에 올라설 수 있었다. 하지만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두 경기를 허무하게 내주면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더욱 줄어들었다. 롯데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삼성에 6위 자리마저 빼앗기며 7위로 떨어졌다.

하루 전 장단 16안타로 11득점을 올렸던 타선은 이날은 두 경기에서 단 1점밖에 내지 못했다. KT 1차전 선발 고영표와 2차전 선발 김민은 각각 5이닝 무실점, 7이닝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KT 강백호는 1차전 8회에 김건국을 상대로 시즌 29번째 홈런을 터뜨리며 1996년 박재홍(현대)이 세웠던 신인 한 시즌 최다 홈런(30개)에 한 개 차로 다가섰다.

KIA는 같은 날 광주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6-1로 승리하며 포스트시즌에 한 발 더 다가섰다. 5위 KIA는 삼성에 0.5경기 차, 롯데에는 1.5경기 차로 앞서 나갔다. KIA는 11∼13일 광주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3연전에서 한 경기만 이겨도 5위 자리를 차지한다. 선두 두산을 12-5로 꺾은 SK는 2위를 확정지으며 플레이오프에 직행한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롯데 자이언츠#기아 타이거즈#sk 와이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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