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이끌 작품들 한눈에 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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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텍 ‘졸업연구작품전시회’ 11일부터 이틀간 교내서 열려

코리아텍 제24회 졸업작품전시회가 11, 12일 교내 담헌실학관에서 262개 작품이 출품된 가운데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출품된 옥션당구를 시연해보는 김기영 코리아텍 총장. 코리아텍 제공
코리아텍 제24회 졸업작품전시회가 11, 12일 교내 담헌실학관에서 262개 작품이 출품된 가운데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출품된 옥션당구를 시연해보는 김기영 코리아텍 총장. 코리아텍 제공
“이번에 공개되는 작품들은 바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미래 역량들의 노력물입니다.”

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 김기영 총장이 11, 12일 이틀간 충남 천안시 교내 담헌실학관에서 열리는 ‘졸업연구작품전시회’를 앞두고 지인을 초청하면서 설명한 내용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코리아텍의 교육 목표인 ‘4차 산업혁명과 평생학습능력 개발 시대’를 추구하는 재학생들의 작품 262점이 선보인다.

코리아텍의 졸업연구작품제는 3, 4학년 학생들이 전공 심화교육을 통해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작품을 직접 설계·제작하는 코리아텍의 대표적인 공학교육 프로그램이다. 이 과정을 통과하지 못하면 졸업이 어려운 엄격한 절차이기도 하다.

이번에 출품된 작품은 자동차, 전기·전자, 로봇, 컴퓨터, 디자인, 건축, 에너지, 화학 분야 262점으로, 이 가운데 21개 작품은 타 전공 학부생들과 함께 만든 다학제 융합작품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2개 전공(디자인 전공, 정보통신공학전공)에서 시범적으로 ‘졸업연구 집중학기제’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졸업 설계 및 제작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전기전자통신공학부 전자공학전공 4학년 명주완·안중민·박재현·이정호 씨로 구성된 ‘조랩’(지도교수 조현찬)팀은 ‘AR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출품했다. 이 작품은 AR(카메라를 통해 보이는 현실 시점)를 현실세계로 가정하고 모바일 게임을 가상세계로 가정해 AR 환경에서 펫을 구현, 마치 다마고치처럼 AR 환경에서는 펫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키울 수 있다. 명 씨는 “특허출원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11일 개막식은 고용노동부 관계자, 기업체 및 유관기관 관계자, 재학생, 각 학부 교수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처럼 열린다. 김기영 총장은 “졸업연구작품전시회는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과 학습지도 능력을 겸비한 실천공학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코리아텍의 최대 공학교육 페스티벌”이라고 소개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4차 산업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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