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콩-수입콩 두부 가격차 2.8배… 소비자원 “시판 제품, 안전성 합격”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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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판매되는 국산 콩 두부 가격이 외국산 수입 콩 두부보다 3배가량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9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낱개로 판매되는 국산 콩 두부 5개 제품의 100g당 평균 가격은 942원, 외국산 콩 두부 7개 제품은 341원으로 국산 콩 두부 가격이 외국산의 약 2.8배였다.

외국산 콩 두부 중에서는 맑은물에유통 ‘촌두부’가 269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풀무원식품 ‘찌개두부’가 433원으로 가장 비쌌다. 국산 콩 두부는 초당F&B ‘초당두부’가 80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이마트의 ‘두부는 콩이다’가 1093원으로 가장 비쌌다.

조사 대상 두부 제품의 100g당 평균 단백질 함량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14%, 지방은 8%로 높은 편이었으나 탄수화물은 1%, 식이섬유는 2%로 낮은 편이었다. 미생물, 보존료 등 안전성 기준을 벗어난 제품은 없었다.

소비자원은 영양표시와 실제 성분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된 6개사 8개 제품에 대해서는 표시개선을 권고했다. 아워홈의 ‘가마솥 국산콩두부’는 지방이 표시 대비 300% 많이 들어있었고, 초당F&B ‘초당두부’는 나트륨이 표시 대비 132% 많았다.

소비자원이 조사한 시판 두부 제품 가격·품질 비교 정보는 행복드림 홈페이지 내 ‘비교공감’ 코너에서 볼 수 있다.

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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