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소싸움대회’ 13∼19일 한판승부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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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이름난 싸움소 170여 마리가 충북 보은에서 한판 승부를 벌인다.

9일 보은군에 따르면 ‘보은전국민속소싸움대회’가 13∼19일 보은군 보은대교 아래 보청천 둔치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대회는 백두, 한강, 태백 등 3체급으로 나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국 각종 소싸움대회에 출전해 8강 안에 들었던 최고 기량의 싸움소들이 출전한다. 흥미진진한 4강전과 결승전은 18, 19일 각각 열린다. 체급별로 우승 1000만 원, 준우승 800만 원, 3등 500만 원, 4등 400만 원 등 총 상금 1억1100만 원이 수여된다.

일반 관람객들의 입장료는 3000원이다. 대회 기간에 보은에서 생산된 농축산물 선물세트, 한우 고기 등 경품이 주어진다. 또 소싸움 전시회, 관람객 장기자랑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열린다. 소싸움대회는 동물보호법 시행 및 2008년 농림축산식품부 고시에 의해 전국 11개 지자체에서만 개최할 수 있다. 중부권에서는 유일하게 보은에서 해마다 열리고 있다.

보은군 관계자는 “보은전국민속소싸움대회는 보은 한우와 농특산품의 우수성 등 보은을 전국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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