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복 광양시장 ‘우리글 사랑’ 대상 받아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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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의 각종 시설 안내문을 아름답고 바른 우리글로 쓰니 문화예술 관광도시로서 매력이 한껏 묻어나는 것 같습니다.”

정현복 전남 광양시장(69·사진)은 9일 ‘2018 우리글 사랑 자치단체 관광부문’ 대상을 받은 뒤 수상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이 상은 ‘공공문장 바로쓰기 운동’을 벌이고 있는 공익법인 우리글진흥원이 2013년에 제정했다. 공공문장 바로쓰기 운동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영향으로 우리말글 바로 쓰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가운데 공공기관만이라도 언어 사용에 모범이 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광양시는 2016년부터 매화문화관과 장도박물관 등 문화시설 내부 안내 해설문과 관광지에 있는 문화재를 소개하는 글을 꾸준히 정비했다. 종합관광안내표지판 51개와 각종 관광안내 홍보물, 무인관광안내기 등도 아름답고 바른 우리글로 채워나갔다.

정 시장은 “우리글 기준에 맞게 각종 표기를 정비하는 등 세심한 관심을 기울인 게 인정을 받았다”며 “우리글로 명품 문화예술 관광도시에 옷을 입히는 작업을 앞으로도 계속 벌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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