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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졸린 맥그레거 처절한 ‘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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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졸린 맥그레거 처절한 ‘백기’

김배중 기자 입력 2018-10-08 03:00수정 2018-10-0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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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플링’ 최강 누르마고메도프, UFC 라이트급 1차 방어전 승리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비프 누르마고메도프(오른쪽)가 7일 ‘UFC 229 메인 이벤트 라이트급 타이틀전’ 4라운드에서 코너 맥그레거에게 초크(조르기) 공격을 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AP 뉴시스

승리의 주인공은 ‘그래플링(엉켜 싸우기)’ 최강자였다.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비프 누르마고메도프(30·러시아)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UFC 229 메인 이벤트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코너 맥그레거(30·아일랜드)에 4라운드 서브미션(항복)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1차 방어전 성공과 함께 UFC 데뷔 후 11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두 선수의 대결은 일찌감치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UFC 사상 최초로 2개 체급(페더, 라이트) 챔피언을 동시에 차지했던 맥그레거와 그가 2년간 UFC 경기를 치르지 않아 챔피언 자격을 박탈당한 사이 챔피언이 된 누르마고메도프 간의 첫 만남이었기 때문. 스타일도 정 반대로 맥그레거는 입식타격 최강, 누르마고메도프는 그래플링 최강자로 평가받았다. 대전료는 맥그레거가 300만 달러(약 34억 원), 누르마고메도프가 200만 달러였다.

1라운드에서 공방을 주고받은 두 선수는 2라운드부터 각자 자신의 장기를 선보였다. 누르마고메도프는 2라운드에 태클 공격으로 맥그레거를 넘어뜨린 뒤 파운딩 공격 등 그래플링의 진수를 펼쳤다. 누르마고메도프의 공격을 견뎌낸 맥그레거는 3라운드 들어 진행된 입식타격 공방에서 수차례 펀치 공격을 적중시켰다.


승부는 두 선수 모두 지친 4라운드에 갈렸다. 4라운드 1분 후부터 테이크 다운 공격을 끈질기게 시도한 누르마고메도프가 약 3분경 맥그레거의 목에 초크(조르기)를 성공시킨 것. 숨이 막힌 맥그레거는 이내 기권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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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직후 양 선수 측 코치 등 관계자들이 상대 선수와 언쟁 끝에 몸싸움까지 벌여 옥타곤(이종격투기 경기장) 안팎이 아수라장이 됐다. 결국 경기에서 승리한 누르마고메도프는 옥타곤 위에서 챔피언 벨트를 두르는 승리 세리머니도 하지 못한 채 경기장을 빠져나가야 했다.

누르마고메도프는 관중석에 있던 맥그레거의 코치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다 풀려나기도 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그래플링#ufc 라이트급#하비프 누르마고메도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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