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자 맛보기]남원성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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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재란 때 왜군에 맞선 민중

남원성(고형권 지음·구름바다)=정유재란 때 전라도 남원성에서 왜군 6만 명에 맞서 싸워 승리한 이야기를 그린 소설. 농군, 노비, 종, 백정, 광대 등 평범한 민중이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조선의 월등한 화포와 상단의 재력을 매개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1만5000원.

○마르크스와 다윈의 가상 대화

두 사람(일로나 예르거 지음·갈라파고스)=유물론의 카를 마르크스와 진화론의 찰스 다윈이 식사 자리에서 만났다고 가정한 뒤 이들의 대화를 소설 형식으로 풀었다. 세상을 보는 다른 관점과 함께 평등 사회의 기초를 제공한 이들의 사상적 공통점을 발견한다. 1만6500원.

○공학자의 언어로 풀어낸 한국 사회

떨리는 게 정상이야(윤태웅 지음·에이도스)=인공지능 시대 인간의 글쓰기 공부, 수학적 사고의 힘,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성소수자 등 한국 사회의 다양한 이슈를 공학자인 저자가 그의 언어와 생각으로 풀어냈다. 공학자의 신선한 시각이 흥미롭다. 1만6000원.

○조선 문인의 눈에 비친 일본

선비, 사무라이 사회를 관찰하다(박상휘 지음·창비)=임진왜란 직전인 1590년부터 170여 년간의 일본 견문기들을 바탕으로 제도, 문화, 종교, 일상생활까지 일본의 모습을 조선 문인의 시선으로 살폈다. 동아시아 교류사를 연구하는 재일교포 3세 학자가 썼다. 2만5000원.
#남원성#두 사람#떨리는 게 정상이야#선비 사무라이 사회를 관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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