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청원생명축제’ 5일 팡파르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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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까지 농촌테마공원서 펼쳐져… 전시체험 프로그램 등 행사 다채
친환경쌀 등 현장 구입도 가능

지난해 50만 명이 다녀간 청원생명축제에서는 올해도 친환경 농특산물 판매와 농축산물 먹거리마당,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 개·폐막 축하공연과 지역문화예술공연 등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청주시 제공
지난해 50만 명이 다녀간 청원생명축제에서는 올해도 친환경 농특산물 판매와 농축산물 먹거리마당,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 개·폐막 축하공연과 지역문화예술공연 등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청주시 제공
‘생명’을 주제로 한 ‘2018청원생명축제’가 5∼14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미래지(米來池) 농촌테마공원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5회째인 이번 축제에서는 △친환경 농산물 판매 △농축산 먹거리 마당 △전시 체험 프로그램 △지역문화예술 공연 등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축제가 열리는 미래지 농촌테마공원에는 가을의 대표 전령사인 국화를 비롯해 코스모스, 피튜니아, 베고니아, 백일홍, 해바라기 등이 1만 m²의 꽃밭에 활짝 피었다. 행복한 농민 부부를 형상화한 대형 꽃탑은 사진 촬영하기에 최고의 장소다. 축제장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은 꽃밭과 잔디, 모래놀이, 동물농장, 바람개비 언덕으로 꾸며 어린이와 가족이 자연을 즐기도록 했다.

청주 농민들이 친환경 농법으로 정성껏 키운 청원생명쌀과 사과, 배, 인삼, 고추, 더덕, 표고버섯 등의 농산물과 다육식물, 농산물 가공식품 등이 60여 곳의 판매 부스에서 소비자들을 만난다. 또 축제장 안에 마련된 셀프식당에서는 현장에서 구입한 육류를 구입해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다. 생명쌀밥집에서는 가마솥에 햅쌀로 갓 지은 따뜻한 쌀밥을 먹을 수 있다. 명품 한우와 육우, 돼지, 오리 등 축산물과 축산가공품을 시중가보다 20∼30% 싸게 구입할 수도 있다.

생명과학과 친환경 농업을 만날 수 있는 농업·전시 체험장도 마련됐다. 청원생명 농축산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생명농업관과 벼 전시 체험관, 어린이 체험마당, 가족 체험마당 등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어린이들이 축제장 안에 있는 고구마 밭에서 직접 캔 고구마를 집으로 가져갈 수 있는 수확체험장은 해마다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박상민, 우주소녀, 마야, 강진, 진시몬 등 인기가수 등이 출연하는 개막축하음악회와 청원생명가요제, 폐막기념쇼 등도 열린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청원생명축제는 지역의 우수 농축산물 판매 촉진과 함께 남녀노소 누구나 눈과 입과 귀가 즐거운 여가 콘텐츠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며 “축제장을 찾아 생명문화도시 청주의 모습을 체험해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입장 요금은 어른(20∼64세) 5000원, 유아·청소년 1000원이다. 4세 이하, 65세 이상, 장애인(1∼3급)은 무료다. 구입한 입장권은 축제장에서 농축산물을 구입하거나 사먹을 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축제장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행사 기간 오창프라자와 미래지 농촌테마공원을 오가는 시내버스가 하루 48회(10분 간격) 임시 운행한다. 요금은 500원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청주시#청원생명축제#농촌테마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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