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오늘(27일) 일반상영작 예매 시작…주목할만한 작품은?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9월 27일 14시 53분


코멘트
영화 ‘뷰티풀 데이즈’. 사진=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영화 ‘뷰티풀 데이즈’. 사진=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일반상영작 예매가 시작된 가운데, 주목할만한 작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영화제에는 79개국, 323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특히 칸영화제 등 주요 영화제에서 호평받은 작품도 상영 목록에 포함돼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먼저 눈에 띄는 작품은 윤재호 감독의 ‘뷰티풀 데이즈’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뷰티풀 데이즈’는 14년 만에 아들을 만난 탈북 여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배우 이나영이 오랜만에 출연하는 작품이라 큰 화제를 모았다.

나딘 라바키 감독의 ‘가버나움’도 주목을 받고 있다. ‘가버나움’은 레바논 베이루트 슬럼가를 배경으로 한다. 부모로부터 아무런 보호도 받지 못한 12살 소년의 이야기를 통해 혹독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의 가혹한 현실을 담았다. ‘가버나움’은 올해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영화 ‘가버나움’, ‘3개의 얼굴들’, ‘퍼스트맨’, ‘폴란드로 간 아이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영화 ‘가버나움’, ‘3개의 얼굴들’, ‘퍼스트맨’, ‘폴란드로 간 아이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자파르 파나히 감독의 ‘3개의 얼굴들’도 초청됐다. ‘3개의 얼굴들’은 한 유명배우가 시골마을에 사는 소녀의 절박하지만 믿기 힘든 영상을 보게 된 뒤, 직접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떠나는 내용이다. 이란 사회의 부조리한 단면을 고발하고 있으며, 올해 칸영화제에서 각본상을 받았다.

영화 ‘라라랜드’로 호평을 받았던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퍼스트맨’도 눈길을 끈다. 아폴로 11호를 타고 인류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미국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의 전기 영화로, ‘라라랜드’의 배우 라이언 고슬링이 주연을 맡았다.

배우이자 감독인 추상미는 다큐멘터리 ‘폴란드로 간 아이들’을 선보인다. 1951년 폴란드로 보내진 1500명의 한국전쟁 고아의 가슴 뭉클한 이야기를 담았다.

한편, 부산국제영화제는 27일 오후 2시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상영작 티켓 판매를 시작했다. 일반상영작 티켓은 부산은행 전 영업점에서도 예매가 가능하다.

또한 이날 오후 6시부터는 모바일웹으로도 예매할 수 있다. 예매는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가능하고 일반상영작 티켓 가격은 6000원, 3D·4D는 8000원이다.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